가족일기

240128 해남 우황리 공룡박물관에서

알레시스 2024. 1. 28. 22:49

  아내랑 문득 다미가 태어나기 전 우리의 주말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확하게 그 때 어떤 곳에가서 무얼 먹엇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았다. 맛집을 찾아다니고 좋은 카페에 가서 쉬다오곤 했던 것 같은데, 그때의 기분 좋았던 감정과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려니 그냥 막연히 좋았겠지 싶은 것이다. 

  더 어릴 적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자 하면 더 어렵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상당히 많이 달라졌는데,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과거를 생각하다보니 상당히 많은 부분이 왜곡되어 떠오른다. 어딘가 미화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기록을 좀 남겨보려한다.

 

차에서 곤히 잠든 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