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분기 목표 수립(내 프레임을 깨기)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내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보고서 쓰기'이다. 보고서는 막연히 생각했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볼 수 있는 기록물로 남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의 생각을 스스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고, 필요시에는 다른 사람에게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님이 쓴 <프레임>이란 책에 이런 말이 있다.

 

  "자기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질 것을 요구한다."

 

  지금 이 글을 생각하고 있는 내 정신은 내 몸에 갇혀있다. 내 정신이 경험한 것 중 가장 확실한 정보는 내 몸의 경험한 정보이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자기중심적인 프레임을 갖고 산다.

  문제는 그 프레임 때문에 종종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다. 특히 나처럼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다소 내성적인 사람은 프레임이 깨지는 경험도 적다. 무언가 잘못 판단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그래서 '보고서 쓰기'가 내가 가진 프레임을 깰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1분기 단기 계획을 수립한다. 회사 보고서 쓰는 연습도 할 겸 리얼 보고서 양식으로 작성해본다. 

 

[2022년도 1분기 내 인생 추진계획 수립]

1. 추진배경

  □ 생애 소득 증가 및 안정적 정서유지를 위한 사업 추진 미흡

  □ 단기 현황 분석 및 계획수립을 통한 지속적인 동기부여 필요

2. 현황 및 분석

  □ 영어 실력을 키워야한다고 대학생때부터 이야기하고 있으나, 영어실력이 조금도 늘지 않음

    ○ '알레시스' 토익점수 600점, 토익스피킹 LV.6로 전사 최하위 수준

    ○ '23년부터 해외 출장 및 교육을 위한 영어점수 및 회화실력 필요 

    ○ 인생에서 가장 자신없고 재미없는 것을 '영어'로 꼽을 만큼 흥미가 없음

  □ 논리적이면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고 글을 쓰는 능력이 부족함

    ○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하는 자기중심적 화법이 팽배

    ○ 내가 관심있는 것 말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는 무심한 성격

    ○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을 표현방법에 대해 지나치게 많이 생각함

  □ 형편없는 몸 상태 

    ○ 지방간, 과체중 상태로 건강 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문턱에 있음

    ○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엔 너무 힘들고 재미가 없어 오래하지를 못함

    ○ 매주 4일, 1시간씩 골프만 하고 있으며 잘못된 골프자세로 몸이 아픔

3. 추진계획

  □ 심리적 부담이 없는 영어 학습 추진으로 스피킹 LV.7 달성의 발판 마련

    ○ 매일 점심시간 30분, 토스 레벨7 답변 1개 외우기

  □ 듣는 사람, 읽는 사람 중심으로 한번 더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훈련하기

    ○ 비문과 줄임말 없는 문자메시지 작성

    ○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비언어적 정보에 대한 관심 갖기(행동, 상황, 인간관계 등)

    ○ 주 2회 이상 3문단 이상의 토막글 쓰기

  □ 부담없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운동 추진

    ○ (골프) 드라이버 220m 드로우 구질, 7번 아이언 140m 정확한 방향,어프로치 5~60m까지 스윙 패턴 만들기

    ○ 매일 계단오르기 1번 하기(집, 사무실 둘 중 하나 아무것이라도 좋음)

    ○ 식탁에서만 먹는 습관 들이기(차, 사무실, 이동중, TV앞에서 먹기 금지)

4. 향후계획

  □ 오늘부터 계획 추진

  □ 중간 점검 : 매월 마지막 날

 

이 계획은 3월까지 진행하는 계획이다. 

잘해보자!

 

끝.